유방질환
유방통
유방통은 유방외과를 찾는 여성 환자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는 증상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문제가 되는 통증은 굉장히 드뭅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문제가 되는 유방 질환인 유방암은 통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유방통은 심각한 질환과는 무관하고 호르몬이나 카페인등과 관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치료를 요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가끔 유방 내에 생긴 염증을 단순한 유방통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유방통이 있어서 많이 염려되는 경우 유방외과에 내원하여 진찰과 상담을 받아보실 것을 권유합니다.
알려진 유방통의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수분저류, 신경성, 에스트로겐 분비과다, 프로락틴 분비과다, 카페인 섭취 과다, 과도한 동물성 지방 섭취, 필수지방산 섭취 부족, 생식선자극호르몬 분비 증가, 유관확장증, 경화성 선증, 유방 낭종, 여성호르몬제제 금단 증상, 늑연골염, 약물입니다.
유두 분비물
유두 분비물은 생리적인 변화로 잠깐 나오는 경우와 어떤 문제가 있어서 분비물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자발적 분비(손으로 짜지 않아도 저절로 나와서 속옷에 묻어나는 경우)와 인위적 분비(손으로 짰을 때에만 나오는 경우)로 나누어 지는데 인위적 분비는 단순히 유관확장의 변화가 있는 폐경 후 여성에게도 나타날 수 있고 분만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도 소량씩 유즙 분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크게 문제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어떤 분비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주 짜보는 행위는 오랫동안 유두 분비를 지속시킬 수 있거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좋지 않습니다.
자발적인 유두분비물이면서, 한쪽 유방에서 나오고 유두 중 한 개의 유관에서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전문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그 외 멍울과 함께 존재하는 경우, 혈성, 장액성, 수성의 분비물이거나, 고령, 남성에게서 나타나는 경우도 검사가 필요합니다.
문제가 되는 유두 분비물이 확인되는 경우 지나치게 짜보지 말고 병원에 내원하여 진찰과 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권유합니다.
염증 질환
유방에서의 염증 질환은 크게 수유기 때 발생하는 염증 질환과 비수유기때의 염증 질환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수유기 때 발생하는 염증은 대개 유두 부위의 균열이나 유두 피부에 찰과상 등이 생기면 방어벽이 무너지고 주변 피부세균이 과증식하면서 시작됩니다. 이렇게 과증식된 세균들이 유관과 주위 조직으로 침입하여 배유가 잘 안되는 구역에서 염증을 일으킵니다.
통증, 발적, 부종, 압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오한, 발열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부분 수유를 지속하면서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수일 이내로 호전되지만 수 일 이내로 호전되지 않으면, 간혹 농양으로 진행하여 외과적인 치료를 요하기도 합니다.
수유중 염증염을 치료할 때 수유를 중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유에 포함될 수 있는 소량의 균주나 치료시 사용하는 적절한 항생제는 유아에게 거의 해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수유 자체가 유즙과 농액의 배출을 촉진 시켜 치료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비수유기때 발생하는 유방의 염증은 대부분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인한 염증, 육아종성 유방염, 당뇨나 결핵으로 인한 염증, 유관 누공등 다양한 원인이 있고 또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므로 비수유기때 염증 소견이 의심되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진찰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멍울
유방에서 멍울이 잡히는 경우 초음파 검사가 필요합니다.
우선 잡히는 멍울이 정말 멍울인지 아니면 정상적인 유선조직을 멍울로 오해하시는 지 확인 후 정말 멍울이 맞다면 보통 초음파로 형태를 확인 후, 필요시 조직 검사를 하게 됩니다.
유방에서 생기는 멍울(혹)은 섬유선종이라는 양성 종양이 가장 흔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종류들이 있고 경우에 따라 암인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내원하여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시기를 권유합니다.
악성 종양이 의심 되는 경우, 바로 다음 검사로 조직 검사를 시행하게 되고 양성 종양이라고 판단이 되는 경우, 크게 암과 관련이 있는 종양과 암과 크게 관련성이 없는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필요시 조직 검사로 구분을 하고 제거 할 수 있습니다.
여성형 유방
남성에서 유선 조직의 양성 증식이 나타날 수 있는데 그 증식이 상당할 때 임상적으로 만져지거나 육안으로 유방이 커져 보이게 되며, 이를 여성형유방증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에스트로겐과 안드로겐의 불균형으로 안드로겐에 대한 에스트로겐의 비율의 증가로 인해 발생하게 됩니다.
그 원인으로는 너무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10세 이전에는 드물게 발생하므로 이런 경우 내분비종양을 의심하여야 하고 사춘기때는 발생하는 경우는 특별한 처치 없이 경과 관찰이 권유됩니다.
그리고 성인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대부분 약물로 인한 경우가 많으나 간경변, 영양실조, 생식선저하증, 고환 종양, 갑상선기능항진증, 신장 질환 등에 의해서도 발생하므로 경우에 따라 추가 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탈모약 복용으로 여성형 유방이 생겨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는 여성형 유방증을 일으키는 약제나 원인을 규명하여 약물을 중단하거나 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약물로 인한 것이라면 약물 사용을 중단하고 경과를 관찰하며 한달 후 다시 검사합니다. 이런 경우 약물을 중단하면 유방통증과 압통이 감소하고 크기도 작아집니다. 그러나 반드시 복용해야 할 약물이라면 여성형 유방증을 적게 일으키는 다른 약물로 교환해서 복용하게 하는 등 담당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유방암
201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35~64세 여성에서의 암발생률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1위 - 갑상선암
- 2위 - 유방암
- 3위 - 위암
- 4위 - 대장암
- 5위 - 자궁경부암
다행히 1위인 갑상선암은 발생은 많으나 생명에 크게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유방암은 늦게 발견하면 재발율도 높고 생명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유방암의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유방암의 고위험 인자로는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 무출산, 늦은 초산, 직계가족의 병력, 유방암의 기왕력, 조직 검사로 확진된 비정형 상피 증식 등이 있으나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최근에는 여러 환경적인 요인도 많으므로 뚜렷한 위험인자가 없어도 정기적인 검진이 꼭 필요합니다.
유방암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통증이 없는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 특징이고 그 외에도 드물게 유두 분비물이나 염증 소견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 꼭 병원을 내원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있어서 내원하는 경우, 초기를 넘어서 있는 경우가 많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확인되는 경우에는 거의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초기에 발견됩니다. 유방암 검진은 늦어도 2년에 한번 시행하실 것을 권유합니다.
유방암을 진단 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영상학적 검사로 유방촬영술과 초음파 검사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인 검사는 유방촬영술이나, 실제로는 거의 많은 여성에서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고 초음파 검사에서 유방암이 진단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렇지만 유방촬영술도 꼭 필요합니다.
유방촬영술과 초음파 검사에서 암이 의심되는 병변이 확인되면 총조직 검사나 경우에 따라서는 엔코를 이용한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암을 진단하게 됩니다. 조직검사는 대부분 외래에서 간단하게 당일 시행하며 엔코를 이용한 조직 검사를 하게 되는 경우에도 국소 마취로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이 진단이 되면, 치료를 하게 되는데 치료는 일반적으로 대학병원으로 전원하여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호르몬 치료 등 복합적인 치료를 하게 됩니다.
유방생검술(맘모톰®/엔코)
맘모톰®/엔코는 쉽게 말해서 진공흡입장치와 회전칼이 달린 연필 굵기만한 바늘입니다. 이 바늘을 이용하여 유방 조직을 잘라 적출하는 검사법이자 해당 상품명이기도 합니다.
원래는 많은 양의 조직을 채취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 검사 도구이지만 최근에는 섬유선종과 같은 양성 혹을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의 대체법으로 맘모톰®/엔코를 많이 이용합니다.
5mm 이하의 작은 피부 절개를 통해 3cm 정도 되는 큰 혹도 제거할 수 있고 작은 병변(5mm 이하)을 조직 검사해야 할 경우에도 아주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정도의 가벼운 시술이나, 여러 개를 제거해야 할 경우, 출혈이 많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하루 입원 치료 하기도 합니다.
수술 방법은 국소 마취제로 해당 부위 유방을 마취하고 초음파 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하면서 맘모톰®/엔코를 이용하여 제거하게 됩니다.
부작용으로는 일반적으로 큰 부작용은 없고 수술 후 수술한 부위에 피가 고여 멍이 드는데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좀 있으며 멍은 일반적으로 몇 주 내에 흡수가 됩니다. 수술한 부위에 혈액이 고여 혈종이 생기는데 간혹 혈종이 커서 흡수가 되지 않고 통증이나 염증을 유발할 경우 주사기나 엔코를 이용하여 제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외 진통제로 조절 가능한 수준의 통증이 있습니다.
갑상선질환
갑상선 질환은 크게 두 파트로 나누어집니다.
갑상선에 혹이 생기는 외과적인 질환과, 갑상선이 분비하는 호르몬에 이상이 생기는 내과적인 질환으로 구분이 됩니다.
먼저 갑상선에 혹이 생기는 외과적인 질환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갑상선에 생기는 혹은 크게 암과 암이 아닌 혹으로 나누어 볼 수 있고 암이냐 아니냐는 일단 갑상선 초음파로 그 혹의 형태를 보면서 일차적으로 구분하고 그런 후 암이 의심되는 소견이 관찰되면 그 다음 단계로 세침흡인세포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조직 검사와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에 중요한 기관들이 많아 굵은 바늘을 써서 조직을 떼는 조직검사가 매우 위험하여 가는다란 주사기 바늘로 세포를 뽑아내는 세포검사로 암을 진단하게 됩니다.) 세포 검사는 외래에서 당일 시행 가능합니다.
세포검사로 암이 진단이 되면 대학병원으로 전원하여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암이 아닌 혹인 경우, 경과 관찰하면서 크기가 커지는 지 관찰하게 되는데 크기가 크지 않고 더 이상 증가 소견 없으면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크게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간혹 크기가 많이 크거나 계속 커지는 소견이 관찰이 되면 예전에는 수술로 제거를 하였으나 요즘에는 레이저나 고주파로 혹을 태워서 크기를 줄이는 시술로 치료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장기인데 이 호르몬을 분비하는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이 있습니다.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질환은 갑상선기능항진증, 호르몬이 부족하게 분비되는 질환은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분류됩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
갑상선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분비되면 우리 몸의 세포들이 빠른 속도로 일을 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대사를 촉진시켜 에너지를 소모시키기 때문에 피로감, 전신쇠약, 체중감소가 나타납니다. 몸이 더워지고 땀도 많이 나며 배변횟수도 증가하고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신경이 예민해지고 안절부절 못하면서 손발을 떨게 되고 맥박이 빨라집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고 심혈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진단이 되면 꼭 치료를 해야 합니다.
진단은 기본적인 검사는 갑상선 초음파와 혈액검사이며 이 검사들로 일차적으로 갑상선기능항진 여부가 진단이 가능합니다.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 방사성요오드치료, 수술치료 세 가지가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약물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약물치료가 불가능한 경우들에서 다른 치료들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우리 몸은 전신의 대사과정이 지연되기 때문에 피로감과 체중증가, 변비 등이 증상이 나타나며 추위를 많이 타고 땀이 잘 나지 않으며 얼굴과 손발이 붓기도 하며 맥박이 느려지고 탈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하시모토갑상선염이라는 자가면역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은 혈액검사로 가능하며 치료는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는 약물치료로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