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및 증상
원인
기본적으로 급성
충수염은
충수 내부가 막히면서 시작됩니다. 고인 물이 썩듯이 장내 세균이 증식하고 독성 물질을 분비하여 충수 내부
점막이 손상 받고 궤양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후 충수 내부의 압력이 증가되면 충수로 가는
동맥혈의 흐름이 저하되고 충수 벽의 전층이
괴사되어 천공으로 진행됩니다.
폐쇄를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충수 주위의 임파 조직이 과다 증식 되는 경우가 제일 흔하고(60%), 딱딱한 변이 충수로 흘러들어가서 입구를 막는 경우(35%), 그 외에 이물질, 염증성 협착 등이 원인이 됩니다.
드물게 이물질, 기생충, 종양으로 인해 충수가 막혀 급성충수염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생빈도
급성충수염은 10~2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자주 발생하며, 20대 초반에 가장 흔합니다. 10세 이전이나 50세 이후의 충수염 환자는 전체 충수염 환자의 약 10% 정도를 차지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 발현 후에 12~18시간 안에 병원을 찾게 됩니다. 전체적인 천공률은 약 25%정도이지만 10세 이전(35~60%)과 50세 이후(60~75%)에서는 높은 천공률을 보이기도 합니다.
증상
전체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는 전형적인 임상 양상으로 병이 진행하기 때문에 의사라면 간단한 진찰만으로도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 특이적 양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쉽게 진단이 되지 못하여 복막염이나 충수주위농양으로 진행한 후에 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도 흔하게 있습니다.
병의 초기에 항생제나 진통제 같은 약을 복용하게 되는 경우에 통증이 가려지면서 충수주위농양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진단이 더욱 어려워집니다.
병이 시작될 때는 식욕이 떨어지고 오심(울렁거림)이 먼저 시작된 후에 상복부 통증이 나타납니다.
이때 1~2회 정도 구토를 하기도 하며, 충수가 위치한 우하복부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거나 단지 진찰 시에 미세한 압통만이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병원에서도 단지 체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상복부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배꼽 주위를 거쳐서 우하복부 통증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때에 진찰을 하면 우하복부에 압통이 뚜렷해지고 반발통이 나타납니다. 서서히 미열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한기를 느끼기도 합니다.
충수염이 천공되면 통증은 더욱 심해지고 아픈 부위가 우하복부에 국한되지 않고 하복부 전체 또는 복부 전체로 확산됩니다. 40도까지 열이 오르기도 하고 심박동이 빨라집니다.
앞서 얘기한 증상은 전형적인 경우이나 실제 환자의 3분의 1에서는 전혀 충수염과 거리가 먼 애매한 증상으로 시작되며, 단순히 체한 줄 알고 참다가 결국 충수가 터져 천공성 복막염이 된 후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합니다.
진단 및 치료
진단
증상에서 얘기했듯이 많은 사람들이 충수염의 진단을 매우 쉽게 알고 있으나 실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전형적인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대부분의 의료진들이 충수염을 쉽게 의심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고 비특이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충수염을 의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의료진의 세심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급성충수염을 진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충수가 위치한 부분을 눌렀을 때 통증(압통)이 있는지 유무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배꼽과 골반 앞부분이 튀어나온 뼈를 연결한 가상의 선에서 바깥쪽 3분의 1 지점으로, 앞에서 말한 체한 듯한 증상과 함께 복통, 우하복부의 압통 유무, 미열, 백혈구 증가 등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찰 소견이나 혈액검사 소견만으로 확진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최근에는 초음파 검사나 CT를 통해 확인 후 진단합니다.
영상학적 검사법이 발달하기 이전에는 진찰소견 만으로 수술을 하였는데 20%가까이에서 수술소견상 충수염이 아닌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술 전에 이러한 영상학적 진단을 통해 100% 진단을 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전 검사에서 충수염에 대한 충분한 근거가 부족할 경우에는 입원해서 경과를 관찰하기도 합니다.
치료
급성 충수염의 치료는 수술이 원칙입니다. 보통 일반인들에게 급성 충수염 수술은 별 것 아닌 수술로 인식되어 있으나 급성충수염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 부위가 커지고 수술도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보통 증상이 시작된 시점부터 3일 이내에 수술을 받지 않으면 충수가 터지게 됩니다. 그러면 터진 충수 주위로 고름이 고이는 농양으로 발전해 복강 내 전체로 고름이 퍼지는 복막염이 생기게 됩니다. 복막염이 생겨 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이 커질 뿐 아니라 회복기간이 길어지고 수술 후 패혈증, 장유착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최근 수술 흉터를 작게 남기고 빠른 회복을 위해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충수 주위 조직 손상이 많이 진행된 경우나 복막염을 동반한 천공성 충수염의 경우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합병증
충수절제술 후의 합병증은 대부분 감염입니다. 비천공성 충수염의 경우 5%만이 합병증이 생기나, 충수주위 농양이 있거나 조직괴사, 천공이 있는 경우에는 합병증 발생률이 30%에 이르기도 합니다. 천공이 없는 단순 충수염의 수술부위 피부 감염률은 4~8%이고 수술 후 복강 내에 다시 농양이 생기는 경우는 1% 미만으로 합병증 발생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천공이나 조직괴사가 있을 때는 10~20%에서 수술 부위 피부 감염이 생기며 수술 후 복강 내에 다시 농양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여 항생제 치료를 하거나 농양제거술울 시행하기도 합니다. 드물지만 가장 치명적인 합병증은 범발성 복막염이 있는 경우에 흔히 발생하는 다발성 간농양을 초래하는 문맥염입니다.
감별진단
위장염, 장간막림프절염, 대장염 등과 같은 수술이 필요하지 않는 소화기 염증질환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여성의 경우 골반염이나 자궁외임신 등을 감별할 필요도 있으며 그 외에도 요로결석이나 우측 게실염과 같은 질환과 감별도 필요합니다.
특별한 경우의 충수염
임신 중 충수염
임신 중 충수염은 비임신 여성과 같은 빈도로 발생합니다.
임산부의 경우 태아가 자라면서 점차 커지는 자궁에 의해 충수가 우하복부에서 점차 밀려 올라가 임신말기가 되면 우상복부에 위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진단 당시의 임신 개월 수에 따라 압통의 부위가 달라집니다. 충수염이 의심되면 임신 개월 수에 관계없이 조기에 수술하여야만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이롭습니다.
영유아 및 소아의 충수염
어린이는 초기에 자꾸 졸려하고, 자극과민성 및 식욕부진등을 보이며 빨리 진행하여 초기에 구토, 발열 및 동통이 나타나게 됩니다. 흔히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으로 급성위장관염, 장간막림프절염, 장중첩증, 메켈게실염 등이 있으며 이들 질환과 감별이 요구됩니다.
노인의 충수염
노인의 충수염은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경과가 빠르며 합병증이 잘 생깁니다. 급성충수염의 증상과 검사소견이 염증을 잘 반영하지 않고, 압통 및 복통의 정도가 젊은이와 같지 않아 진단이 늦어져, 천공성 복막염이나 충수 주위농양으로 진행된 후에야 수술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흔히 나이 드신 분들의 경우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표현이 수월하지 않아 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갑작스런 소화불량이나 복통을 너무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복강경수술
Laparo(복부) + Scope(카메라)
전통적으로 복부에 큰 절개창을 열고 시행하는 개복 수술과 달리, 복부에 0.5cm ~ 1.5cm크기의 작은 구멍(절개창)을 여러 개 내고
그 안으로 비디오 카메라와 각종 기구들을 넣고 시행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최소 침습 수술"이라고도 합니다.
복강경 수술대상
복강경수술이 개복술에 비하여 좋은 점
- 수술시간이 짧고 출혈도 적습니다.
- 수술 후 피부의 흉터가 거의 없습니다.
- 수술 후 입원기간이 매우 짧습니다.
- 수술 후 일상생활의 복귀가 빠릅니다.
- 수술 후 유착이 적습니다.
복강경수술과 일반 개복수술 비교
복강경수술과 일반 개복수술 비교
| 수술명 |
복강경수술 |
일반 개복수술 |
| 입원기간 |
2~3일 정도의 짧은 회복기간 |
6~10여 일의 회복기간 |
| 통증 |
수술부위의 최소화로 인한 통증의 감소 |
개복으로 인한 심한 통증 유발 |
| 합병증 |
장 유착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감소 |
장 유착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음 |
| 흉터 정도 |
1~2cm 정도의 작은 흉터가 3개 정도 남음 (배꼽을 통한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시 거의 흉터가 남지 않음) |
10~30cm 정도의 흉터가 남음 |
준비사항
일반적인 수술에 필요한 수술 전 검사들이 시행되며 심폐 기능에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심장초음파 검사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시술방법
환자가 마취가 된 이후에 환자의 배꼽 부위에 바늘을 찔러서 기복(복강 내에 이산화탄소를 넣어서 복강을 부풀어오르게 하는 것) 상태를 만들고, 적절한 위치에 필요한 개수만큼의 투관침(기구가 배 안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할 수 있는 가느다란 관)을 뚫습니다. 투관침을 통하여 카메라를 넣으면 이를 통해 복강 내 영상이 수술자 앞의 모니터에 비춰지며, 수술자는 모니터를 보면서 적절한 복강경 기구를 이용하여 원하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예를 들어 복강경 담낭 절제술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배꼽 부위와 심와부, 우상복부, 이렇게 세 군데에 각각 한개의 투관침을 삽입하며(총 3개) 담낭에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우상복부에 두 개의 투관침을 삽입하기도 합니다.
소요시간
개복술 대비 비슷하거나 조금 더 소요되며 수술에 따라 걸리는 시간은 다양하고 일반적으로 개복술에 비하여 비슷한 시간이 걸리거나 조금 더 걸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작용/후유증
- 수술 장기와 관련해서는 전통적인 개복 수술과 동일한 수술 부작용 및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복강경 수술과 관련된 특이한 부작용 및 후유증으로는 투관침 삽입과 관련하여 복강 내 장기의 손상 또는 혈관 손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수술 시 기복에 사용하는 이산화탄소가 체내에 흡수되어 산증이나 가스 색전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개복 수술보다 절개창의 감염이나 절개 탈장, 복강 내 유착 등은 발생할 가능성은 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 이전에 복강내 수술을 시행 받은 병력이 있는 경우
- 심폐기능부전
개복수술로 전환
- 복강내 유착
- 조절되지 않는 출혈
- 해부학적 변이
- 심한 병변
HM병원 복강경 수술장비 안내
- 복강경수술은 렌즈의 선명도와 화질이 매우 중요합니다.
- 독일 AESCULAP사의 FULL HD 복강경 카메라를 도입하였습니다.
- COVIDIEN사의 LIGASURE를 도입하였습니다.
수술장비
